전남농협·농가주부모임, 사랑의 반찬나눔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농협전남지역본부와 농가주부모임전남연합회는 7일부터 2박3일 동안 밑반찬꾸러미 200박스를 관내 농촌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번 밑반찬 나눔 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공동이용시설 폐쇄와 외출자제등으로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시는 고령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학교 개학연기로 판로가 어려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에서 채소 및 각종 재료를 구입해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특히, 전달된 밑반찬은 최근 농촌마을에 자원봉사자가 줄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소중한 음식으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활동과 이웃돕기를 동시에 실천해 더욱 돋보였다.

김석기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요즘 소외될 수 있는 고령어르신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모아져 하루빨리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되길 기원하고 전남농협도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에 함께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농가주부모임전남연합회는 농업에 종사하는 농가주부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이며, 주기적으로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세탁과 청소, 밑반찬나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과소화, 노령화돼 있는 농촌인력구조에서 농촌다문화여성의 멘토링활동으로 우수 여성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