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단양군이 충북도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노력을 인정받아 도내 11개 시·군 중 최우수 단체로 선정되며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포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및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유해야생동물 포획 업무에 노력한 5개 시·군(최우수 1, 우수 2, 장려 2)에 기관 포상과 함께 2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단양군은 도내에서 제일 우수한 성적을 거둬 특별조정교부금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충북도는 예방업무에 성실히 임한 시·군 유공공무원 6명에 대해서도 포상을 실시하며 단양군은 지난해 포획 업무에 최선을 다한 안효집(44) 주무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군은 지난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첫 발병한 이후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35명의 상설포획단을 구성·운영해 왔으며 지난 3월까지 포획단은 각 읍면별로 배치돼 야생멧돼지 1845마리를 포획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막았다.

국립생물자원관의 ‘2018년 야생동물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단양지역에 서식이 예상되는 야생멧돼지는 2704마리로 당초 1352마리의 포획목표를 넘어 1845마리를 포획하는 결과를 거둬 목표대비 136%를 달성했다.

군은 4월부터는 기존 야생동물 상설포획단을 주민 피해 신고 접수 시 출동하는 피해방지단 체제로 변경해 운영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축산농가 피해 방지를 위해 상설포획단 분들이 열심히 포획에 임해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 타 지역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까지 확산 되며 농가에 큰 시름을 안겨주고 있는 만큼 적정한 포획활동을 전개해 개채 수를 조절하고 관내 바이러스 차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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