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광고료가 소상공인 가게 임대료보다 최애 2.4배 더 높은 걸로 나타났다. 

10일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외식업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 7개 업소의 매출액, 수수료, 임대료를 공동 분석한 결과에 이같이 나타났다. 

노 위원장 측은 시중 7개 업소의 배민 광고 수수료가 가게 임대료보다 평균 1.74배나 높은 걸로 분석됐으며 한 매장의 경우 배민 광고 수수료가 임대료의 2.4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조사한 배달의민족 수수료 변경에 대한 업주들 불만사항을 보면 △기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 시 광고 수수료 인상 우려, △배민 수수료에 대한 정확한 자료 확인 어려움 등을 꼽으며 배민의 새로운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위원장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배달의민족은 자영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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