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 앞서 연구시설에서 이홍근 선임연구원으로부터 화합물 처리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 앞서 연구시설에서 이홍근 선임연구원으로부터 화합물 처리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만큼은 끝을 보라"며 연구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며 민간과 정부가 참여하는 상시협의 틀을 만들고 범정부적인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배석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안전처장 등에게 "행정지원도 아끼지 말고 돈도 아끼지 말라"며 "과기부나 복지부만의 힘으로 부족하면 기획재정부를 끌어들여서라도 끝을 보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에 지킨 원칙도 더 큰 가치를 위해 버릴 것은 버리고 바꿀 것은 바꿔야 한다"며 과감한 행정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당시 우리가 범정부적인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굉장히 빠르게 일본에 의존하던 소재·부품의 자립화에 성공했다"며 경험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류왕식 연구소장은 기존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 재창출 연구'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신종 바이러스 사태에서 단기간 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유일한 선택지"라고 소개했다.

류 소장은 후보 약물 가운데 '시클레소니드'라는 천식약 성분의 약물과 '니클로사마이드'라는 구충제 성분의 약물을 소개했다. 류 소장은 "2월 초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바이러스를 분양받은 다음 FDA 승인 약 1500종을 상대로 검토해 약효가 좋은 24개를 선정했다. 1500종 전체를 다 살펴본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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