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포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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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는 가운데 펀드투자를 위한언택트(Untact,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9일 '포스(FOSS)’앱과 ‘펀드슈퍼마켓’앱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대표 신재영)에 따르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저가매수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려는 신규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앱 다운로드 수는 약 4만5000여건으로 작년 1분기 대비 약 350% 증가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일평균 가입건수는 동기간 대비 326% 상승했다.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한 인터넷 포탈 및 SNS 검색 방문수도 일평균 약 3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포스증권의 경우 3월 한달간의 국내 주가지수는 큰 낙폭으로 떨어지며, 일반펀드의 자금은 소폭 유출됐다. 하지만,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와 연금저축, IRP(퇴직연금)는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2월 대비 자금 유입이 증가한 상품은 IRP 157%,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 23% 순으로 나타났다. 포스(FOSS)앱의 다운로드 증가는 IRP 서비스 오픈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1월 28일 쉽고 편리한 포스앱과 저렴한 판매 수수료 S클래스를 무기로 IRP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이번 국내주식의 폭락은 잠자고 있던 IRP계좌의 현금성 대기자금마저 펀드로 투자하게 한 것 같다”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놨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립금 중 실적배당형은 25.5%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포스증권의 평균 펀드운용비율(TDF 포함)은 지난달 말 기준 66%로 발표된 통계자료보다 6배 가량 높은 수치다.

개인형퇴직연금(IRP)는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는 퇴직급여를 본인명의의 계좌에 적립해 향후 연금화 할 수 있는 제도이다. IRP계좌를 펀드 투자에 활용하면 납입금액 최대 700만원까지 16.5%의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수익률 견인과 함께 절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국포스증권 마케팅본부장 최용석 상무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염려로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Untact)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금융기관과 상품, 수수료 등을 검색∙비교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의 등장도 주요한 이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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