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화순도암중학교 학생 8명이 모두 교복을 입고 온라인 등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화순도암중학교 학생 8명이 모두 교복을 입고 온라인 등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국 중3·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개학에 교복을 입교 등교해 화제다.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화순도암중학교 학생 8명이 모두 교복을 입고 온라인 등교해 눈길을 끌었다.

화순교육지원청은 이날 원격수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관내 모든학교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온라인 개학은 각 학교의 환경을 고려해 교원들의 협의에 따라 온라인 플랫품을 선정하고, 각 교과를 고려한 교육콘텐츠, 수업형태로 다양하게 원격수업이 운영됐다.

화순관내 대부분의 학교가 1, 2교시 쌍방향 원격 개학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수업을 진행했다. 원격수업은 각 차시별 수업 주제에 맞는 플랫폼을 선정하고 다양한 쌍방향이 가능한 보조 앱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콘텐츠 활용 및 과제제시, 학생들과 피드백 활동, 토의·토론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수업 전에는 슬기로운 온라인 생활을 통해 올바른 온라인 관계 형성, 저작권과 관련해 읽기와 쓰기, 원격수업 시간에 지켜야 할 규칙 서약, 규정 위반 사항,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성범죄 및 학교폭력에 관련된 범죄 예방 등이 학생들에게 안내됐다.

온라인 개학에 참여한 화순제일중 3학년 임태현 학생은 “온라인 영상으로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아쉽지만 화면으로라도 얼굴을 볼 수 있어 기쁘고 온라인으로 해보는 수업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등교해서 직접 만나는 날까지 원격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선예슬 교사는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여러 가지 자료를 제작해 수업준비를 했는데 학생들이 재미있게 임해줘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최원식 교육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멈췄던 학교 교육이 원격수업으로 활기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콘텐츠 개발에 대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남은 온라인 수업 기간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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