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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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박일호 밀양시장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안전 최우선의 “밀양형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밀양시가 발표한 특별대책은 국가와 경남도의 경제정책과 함께 보다 현실적인 밀양형 경제활성화 지원정책을 담고 있다.

밀양시는 이번 특별대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정책 지원체계 구축 △ 코로나19 대응 시민 안전망 구축 △타깃계층 긴급지원 △밀양형 공공일자리 확대 △밀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지역경제․상권 활력 회복 △소상공인 경영안정 △기업지원 및 고용안정 △농업인 경영안정 및 농산물 판매 지원 △밀양물산소비운동 등 70여개의 다양한 경제위기 극복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정부와 경남도의 지급기준과 대상이 확정되면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차질 없는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현재 정부안인 중위소득 150%이하를 기준으로 지급될 경우 밀양시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약 45,000세대 270억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5868세대 32억원 규모의 저소득층을 위한 한시적 생활지원비를 지원하고 7세 미만 아동을 둔 가정에는 아동 1인당 40만원씩 3353명의 아동에게 14억8800만 원 규모의 선불카드를 지원한다.

생계수단을 잃은 청년 실직자에게 2억2000만 원 규모의 청년희망지원금과 구직활동 수당을 지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설계사, 택배운송원,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 고용자와 프리랜서와 무급휴직 근로자 등에도 긴급 생계비를 최대 50만원 까지 지원한다.

시는 정부와 경남도와 발맞춘 지원 정책 외에도 시가 앞 장 서고 밀양시민이 함께하는 경제살리기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일근로자를 위한 밀양형 공공일자리를 확대한다.

당초 11,487개로 계획되었던 공공형 일자리를 774개 더하여 실직자 생활안정도모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구축을 위한 밀양형 공공 일자리사업 예산 24억여 원을 투입한다.

또한 지역소비 촉진을 위한 동력이 될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액을 당초 20억 원에서 320억 원으로 대폭 확대 발행하고, 1인당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구매 즉시 발생하는 10%의 현금성 이윤으로 간접 생계비를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 내 소비촉진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늘리고 1년간 이자를 지원한다. 또한,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지원 예산을 당초보다 10배 확대해 333개 업소에 지원하여 일반음식점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의 영업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해 10억 원의 예산으로 카드 수수료를 지원하고 공공부문 제로페이 도입과 온라인 배달 주문을 위한 “공공배달앱” 개발도 추진한다.

상수도를 사용하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일반용, 욕탕용, 산업용 상수도 사용료를 50% 감면하고,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주민세 감면과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임대인의 재산세도 최대 50%까지 감면하는 등 8억 5천만 원 정도의 세제혜택을 지원하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제조업체를 위해 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이자지원을 위해 18억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한다.

중소제조업체 신용보증 수수료도 지원율을 80%까지 높이고 100만원이던 한도를 500만원까지 늘린다.

불안해진 고용 안정을 위해 “희망고용 one-plus" 고용운동도 진행해 나간다. 지역내 대형사업장, 기업체 등에서 지역 근로자 고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기업, 대형공사업체 등과의 간담회 추진, 서한문 발송, 인센티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밀양시는 밀양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259농가에 87억 원 규모의 농업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시민과 관공서, 공공 급식소 등을 연계한 농산물 직거래 배달과 전국 대형마트 협력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통해 연말까지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밀양농산물 “꾸러미 택배사업”도 지원한다. 인터넷 쇼핑몰, 전국 향우인, 자매결연 도시,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한 농산물꾸러미 택배사업을 지원하여 연말까지 5만개의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할 예정으로, 농산물꾸러미 택배비 1억 5천만 원을 농가에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직접 장보기를 꺼려해 택배 주문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밀양의 우수한 제철 농산물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부족한 농촌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4억7천9백만원의 예산으로 농촌 희망일자리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임대용 농기계 구입을 확대하여 고액의 농기계 구입으로부터 농민들의 부담을 들어줄 계획이며, 임대용 농기계도 연말까지 무상 임대한다.

밀양시는 계절 꽃 식재를 확대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화훼농가도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

밀양시는 자율적인 성금 모금과 면 마스크 만들기, 마스크 공급업체 자원봉사, 클린 밀양운동,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 지속적인 밀양사랑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밀양시민이야말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우리가 찾은 최고의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위기극복 프로젝트 “우리 함께” 밀양물산소비운동을 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꽃 피울 계획이다.

밀양시는 앞으로 다양한 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매주 박일호 시장 주재의 밀양경제살리기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기업인, 예술인, 여행업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밀양경제살리기 범시민대책협의회를 구성하며 통합상담지원창구도 마련해 운영키로 했다.

박일호 시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시민의 생활 안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 하겠다"고 전하고 “위기 속에서 항상 빛났던 시민 공동체의 힘과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는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시민과 함께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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