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기 강원 평창군수가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찾아 마스크 나눠주기와 함께 장보기를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한왕기 강원 평창군수가 10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찾아 마스크 나눠주기와 함께 장보기를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평창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주민에게 정부 및 강원도의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군은 84억원의 예산을 통합관리기금 자금융자를 통해 제1회 추경예산에 긴급 편성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모든 주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면 소상공인에게도 간접수혜가 돌아가고 행정‧절차적 최소화와 신속한 지원으로 소비 진작과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소상공인에게 대출이자 및 카드수수료 지원, 시설개선사업(점포당 1000만원), 전통시장 위탁수수료 임대료 감면,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40~52만원, 아동육아지원 40만원, 기초연금‧장애인연금‧한부모가족의 생계안정분야 세대별 40만원 등을 지원한다.

군은 일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한 농작물 이식기 긴급확보 20대, 고령 및 영농 취약농업인 농작업 대행, 드론 방제단 이용 병해충 방제, 농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 임대농기계 무상 대여 등도 적극 시행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군민과 소상공인의 경영, 긴급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모든 주민에게 폭넓게 지원하게 됐다”며 “주민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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