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사진=한국마사회]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과천 경마공원을 비롯한 전체 사업장을 임시 운영 중단 조치한 데 이어, 경마휴장 장기화로 인해 매출하락이 불가피한 비상경영 상황에서 비용절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마사회는 비상경영에 따라 임원 급여 반납과 직원 휴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로 한국마사회 회장 이하 상임임원 7명의 급여를 향후 4개월 동안 30%씩 반납한다.

상근 직원 약 1200여명에 대해서도 11일부터 경마가 정상화 되는 시점까지 매주 경마일(토·일요일)을 휴업일로 지정해 법정 휴업수당만을 지급하는 급여 감액 조치를 취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 미시행에 따른 누적 매출 손실이 약 1조원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경영진과 노조 그리고 직원 스스로가 회사를 살리기 위한 자구 노력 일환”이라며 “금번 조치와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상경영 차원에서 불요불급한 비용지출을 억제하고, 경마시행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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