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전북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의 1분기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는 8일 로컬푸드 직매장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61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되자, 식재료 구입이 증가한 가정에서 시중마트보다 안전성이 담보된 로컬푸드 매장 이용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이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첨병으로 활약하며 농촌 지킴이의 마지막 보루이자, 가정의 안전한 식재료 제공처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4월 4일부터 5일까지 전주, 군산, 김제에 소재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학교급식용 친환경 채소(얼갈이, 상추, 오이, 양파, 감자, 부추 등) 3500봉지, 7백만원 상당을 판매했으며, 남아도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채소를 38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조합원 유무와 관계없이 한시적으로 판매를 대행해주고 있다.

2020년 1분기 기준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는 도내 농업인은 1만1000여명이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종사하는 임직원수는 300여명으로 도내 로컬푸드가 농촌경제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에서 지난해 로컬푸드를 찾는 소비자 66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크기, 모양, 신선도)과 가격, 농식품의 다양성, 안전한 농식품 등에 대해 5점 만점에 평균 4.0점으로 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100점으로 환산할 경우, 80.4점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해원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로컬푸드 직매장을 믿고 찾는 도민께 감사하며 보답하기 위해 더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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