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실천수칙 인포그래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격수업 실천수칙 인포그래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네트워크 과부하와 개인정보 노출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이 따라야 할 ‘원격수업 대비 지켜야할 기본 수칙’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원격수업 10가지 실천수칙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학습 사이트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준수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두 가지 주제(원활한 사용, 안전한 사용)로 나누어 정리했다.

원활한 사용 관련 지켜야할 수칙으로는 △원격수업은 이동전화보다는 가급적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이용해 듣기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 등 학습사이트에 대한 로그인을 미리하기(일시적인 접속 폭주로 인한 장애발생 방지) △학교여건에 따라 수업 시작 시간을 다양하게 운영하기 △교육자료는 SD급(480p, 720×480) 이하로 제작하기 △교육자료는 가급적 수업 전날 유선 인터넷 또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업로드·다운로드 하기 등이다. 

안전한 사용 관련 지켜야할 수칙으로는 △영상회의 방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링크를 비공개 하기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웹)은 사용을 하지 않거나 보안패치를 한 후에 사용하기 △컴퓨터, 스마트기기, 앱 둥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이메일, 문자는 열어 보지 않기 △수업 중에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촬영하거나 해당영상을 배포하지 않기 등이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10개 수칙을 각 교육청 홈페이지와 원격교육 사이트(EBS온라인클래스, e-학습터 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호나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고 관련 수칙 준수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게시하여 누구나 쉽게 접속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이 아무 불편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생님과 학생들이 10가지 기본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원격수업은 인터넷 사이트뿐 아니라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TV를 이용하여 시청하고 출석체크는 밴드와 카카오톡과 같은 SNS를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안 될 경우 반복해서 로그인을 시도하기 보다는 SNS를 통해 선생님께 상황을 알려드리고 잠시 후 로그인 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차질 없는 원격수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원격수업 관련 사이트에 대한 보안취약점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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