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값이 오르면서 수출도 증가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비(非)화폐용 금 수출액은 2억9000만달러(약 3500억원)로 2012년 9월(3억2730만달러) 이후 7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비화폐용 금이란 외환보유액으로 쓰이는 금을 제외하고 산업용 금붙이나 민간에서 유통되는 귀금속을 말한다. 금광이 많지 않은 한국은 시중에 유통되는 금을 재가공해 수출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 금 수출물량은 5.8t으로 전년 동기(3.5t)보다 늘었다. 주요 수출지역은 홍콩(3.4t)이 가장 많았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금값이 급등하자 금을 재가공해 홍콩 등지로 수출할 유인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월 24일 온스당 1688.4달러까지 치솟아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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