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가 7일 강원  홍천군 선거사무소에서 '홍천~용문 철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가 7일 강원 홍천군 선거사무소에서 '홍천~용문 철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원경환 선거사무소]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4·15총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여야 후보가 홍천군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홍천~용문 철도사업’을 놓고 날선 공방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7일 홍천군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가 홍천지역 철도 공약을 놓고 말 바꾸기로 일관했다”며 “홍천군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원 후보는 “유 후보는 지난 6일 홍천군번영회를 방문해 3차례의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서 공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홍천~용문 철도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며 “그동안의 발언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또 “유 후보가 제1호 공약을 그동안 주장해온 횡성~홍천~춘천 내륙종단 철도가 아닌 용문~홍천 철도 사업으로 변경했다”며 “표를 의식한 전형적인 말 바꾸기로 홍천군민은 혼란스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문~용문 철도사업의 정확한 추진 여부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없는 홍천~용문 간 내륙순환철도 사업에 대해 노선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유상범 후보가 지난 6일 미래통합당 김선교 경기 양평‧여주 후보와 홍천-용문 간 철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유상범 선거사무소]
유상범 후보가 지난 6일 미래통합당 김선교 경기 양평‧여주 후보와 홍천-용문 간 철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유상범 선거사무소]

이에 대해 유상범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홍천~용문 간 철도 구축 공약에 대해서는 말 바꾸기가 아니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관련 노선을 포함하기 위해 경제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철도 구축에 대한 기본적인 뜻은 홍천군민과 함께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지는 지난 6일 홍천철도유치범군민추진위원회와 간담회에서도 거듭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홍천군민의 30년 숙원사업인 철도 건설을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용문~홍천 철도를 통해 홍천을 강원 내륙에서 수도권을 잇는 관문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 후보는 지난 6일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경기 양평‧여주)와 홍천-용문 간 철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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