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진 후보 기자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고상진 후보 기자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민생당 고상진 후보(익산갑)는 익산시민을 기만하는 김수흥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인사검증 제대로 못 한 더불어민주당은 익산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고상진 후보는 6일 실시한 선관위 주관 TV 토론회가 그동안 김수흥 후보의 토론회 기피로 정책검증을 할 수 없었던 익산시민에게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수흥 후보가 자신의 토론 기피가 단순히 홍보 책자와 후보등록 때문이라는 어쭙잖은 말장난으로 정책검증을 간절히 원했던 시민들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가 익산의 중산층이 떠나는 이유를 "익산이 교육환경이나 생활환경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 하지만, 정작 자신은 딸을 강남 명문고 진학을 위해 일산에서 강남으로 이사 간 바 있다며 이는 교육도시 명성을 재현하려는 익산시민과 교육 종사자 모두에게 커다란 모욕감을 안겨줬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상진 후보는 김 후보를 "2019년 퇴직 후 익산에 내려왔을 때 선거가 끝나는 4월 말까지 월세 계약을 했다"며 이는 선거에서 패하면 서울 집으로 돌아가려는 꼼수였다고 지적했다.

익산갑 첫 토론회. [사진=김은태 기자]
익산갑 첫 토론회. [사진=김은태 기자]

한편, 6일 전주mbc 주최로 방송된 익산갑선거구 후보자 초청 법정토론회에서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주도 토론에서 민주당 김수흥 후보를 향해 이른바 신천지 교인을 알게된 시기를 묻고 경선개입이 확실하다는 '신천지 선거개입 관련 증거'를 제시하면서 강하게 밀어부쳤다.

이에 대해 김수흥 후보는 "그런 문자 활동 때문에 (민주당)중앙당에 가서 조사도 받았다"고 말하고 "그 000교인은 작년(2019년)에 알게 됐다"면서 "다른 종교 믿는 분이 자율적으로 돕는다고 하는데 이게 선거개입입니까?" 반문하자 고상진 후보는 "말의 일관성을 따져 묻고 개입한 증거가 있으니까 인정하면 될 것이다"고 말해 토론방송이 한껏 달아올랐다.

또한, 전북도청 익산이전 공약을 둘러싸고 미래통합당 김경안,  민생당 고상진.  민주당 김수흥 후보가 난타전을 펼쳤고 익산시의 국가예산 확보방법을 놓고도 세 후보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 모처럼 방송토론회가 익산 유권자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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