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사진=양산시〕
양산시청〔사진=양산시〕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양산시는 공공 배달앱 상용화를 위해 개발 및 테스트, 시범운영 후 올 하반기 중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민간 배달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높은 수수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를 위해 공공 배달앱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책임관회의 자리에서 ‘관내 외식업체가 주로 가입한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공공 배달앱을 구축하라’는 시장의 지시에 따라서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자문회의를 거쳐 지난 3일 최종 방안을 시장에게 보고됐다.

시가 구축하는 공공 배달앱의 특징은 기존 신용·체크카드, 현금, 각종 온라인페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특히 타 민간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없는 ‘양산사랑카드’ 결제가 가능해 이와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는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 제공과 혜택을 주기로 방향을 잡았으며, 모바일 앱 푸시메시지 기능을 통해 공지사항, 배송 현황 등을 전달 받을 수 있고 생활정보도 전송해 새로운 홍보 플랫폼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4월 중으로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한 후 5월 중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7월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개발을 완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민생 경제가 흔들리고 있고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증가로 영업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여 외식업체의 고충 경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산시 공공 배달앱을 개발하고자 하며 공공 배달앱 구축을 통한 콜센터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현재 민간 배달앱 등록업소 1300여개소를 기준으로 연간 약 10억원의 수수료 절감 및 사용횟수가 증가할수록 더 큰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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