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왼쪽)과 김성록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장 [사진=군포시]
한대희 군포시장(왼쪽)과 김성록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장 [사진=군포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군포시가 시민 27만5000여명에게 5월 초 시 재난기본소득 5만원을 카드 형태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6일 시청에서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와 이같은 내용의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지원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3월 26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5만원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5만원은 농협은행 기프트 카드로 제작되며, 별도의 신청절차없이 5월 초부터 담당공무원과 통장이 세대별로 직접 방문해 지급할 예정이다.

카드 지급 대상자는 2020년 3월 23일 24시부터 지급일까지 계속해서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시민 전원(군포 거주 외국인 제외)이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위반자는 받을 수 없다.

재난기본소득 카드는 8월 말까지 군포시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억 이하 매출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소에서만 이용해야 하고 대형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재난기본소득 규모인 138억원(전액 시비)이 4개월 동안 관내에 풀리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프트카드 수수료 2억3000만원은 농협 군포시지부에서 전액 부담한다.

6일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군포시와 농협 군포시지부는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더불어 시민생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시 재난기본소득이 농협의 선진 시스템을 활용하여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농협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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