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올해 1분기 주식관련사채(CB)의 행사건수는 증가했지만 행사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주식관련 사채 행사건수는 682건으로 직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반면, 행사금액은 3274억원으로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증권시장의 혼조세 속에서 주식관련사채 발행 기업의 1∼2월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하는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관련 사채란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으로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 신주인수권부사채 (BW: Bond with Warrant) 등이 있다.

투자자 측면에서 대상 주식의 주가 하락 시에는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주가 상승 시에는 권리행사(전환/교환/신주인수)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종류별 행사건수는 CB가 507건으로 직전분기(483건) 대비 5.0%, EB는 15건으로 직전분기(9건) 대비 66.7%, BW는 160건으로 직전분기(147건) 대비 8.8% 각각 증가했다.

행사금액은  CB가 2,486억원으로 직전분기(2,938억원) 대비 15.4%, BW가 250억원으로 직전분기(328억원) 대비 23.8% 각각 감소였으나, EB는 538억원으로 직전분기(127억원) 대비 323.6%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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