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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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유니클로 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진 대표가 인사부문장에게 보낼 이메일을 실수로 전직원에게 발신해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이메일에는 “어제 회장님 이사회 보고를 드렸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 보고 내용대로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꼭 추진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에프알엘코리아 지분은 2004년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그룹 51%, 롯데쇼핑 49% 합자 회사다. 지난해 6월부터 일본 정부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배제로 촉발된 불매 운동을 겪으며 지난해 매출이 9749억원으로 전년대비 31.29% 떨어졌다.

회사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 즉시 ‘개인적 실수이며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이메일은 구조개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실수로 잘못 발신된 것이다’며 ‘2일 이메일 발송 직후 직원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각 부서별 부서장 및 팀장을 통해 본 건에 대해 설명했으나 일부 직원에게 전달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계속해서 직원에게 설명해 안정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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