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달러 가운데 2차분인 85억달러가 9일 시장에 공급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7일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두 번째 외화대출 입찰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입찰된 달러는 9일날 시장에 풀린다.

금융회사별 최대 응찰금액은 8일 만기 대출의 경우 2억2500만달러, 84일 만기의 경우 10억5000만달러다. 85억달러의 입찰 금액 가운데 8일물이 15억달러, 84일물이 70억달러다.

입찰 대상 기관은 시중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한 기관 순으로 금액이 배분된다.

한은은 지난달 31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120억달러 규모로 첫 번째 외화 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응찰액은 87억2000만달러로 공급 한도액에 미치지 못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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