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우리나라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 혁신기업의 기술인력이 전체 기업 평균보다 약 1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DNA 분야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 과기정통부 정책연구과제 예산을 지원받아 NIA에서 DNA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조사는 2019년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중소·스타트업 4211개사를 대상으로 4개월간 온라인·대면·전화 조사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정의한 ‘혁신 기업’은 혁신활동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갖추거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기술 혁신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 등 중소규모 단위 기업을 말한다. 

조사결과 ‘DNA혁신기업’은 △기술인력 비중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 △특허보유 현황 △투자유치 경험 등 5가지 측면에서 일반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DNA 혁신기업의 엔지니어 비중은 평균 45.2% 수준이었으며 국내 전체산업 34.1%와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다. 각 종류별로는 데이터 기업이 42.9%, 네트워크 기업이 48.2%, AI 기업이 46.1%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 측면에서도 평균 증가율이 전년 대비 약 25%수준이었으며 특히 AI 분야는 약 73%로 매우 높았다. 

특히 DNA 혁신기업은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이 높았으며 특허보유에 있어서도 평균 5개 수준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국내 벤처기업 중 첨단서비스 업종 특허보유 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기술인력, R&D투자, 특허 등을 기반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를 하기도 했으며 제품‧서비스 매출액을 토대로 투자유치 없이도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도 다수 존재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DNA 분야의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체적으로 조사‧분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DNA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더욱 고민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는 이달의 DNA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활발하게 뛰고 있는 DNA기업을 격려할 계획이다.

2019년 DNA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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