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디저트 소프트콘 '매일우유소프트콘'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디저트 소프트콘 '매일우유소프트콘' [사진=세븐일레븐]

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세븐일레븐 ‘매일우유맛소프트콘’은 2018년 12월 출시되자마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입소문이 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재도 일상 속 편의점 디저트 열풍이 계속 이어지며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매일우유맛소프트콘은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고, 약 반년 만에 250만개가 판매됐다. 현재는 누적 판매량이 600만개에 달한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매출 순위에서도 매일우유맛소프트콘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매일우유맛소프트콘은 매일유업과 협업해 두 번째로 선보인 상품이다. 유지방 함량이 높아 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우유 본연의 진한 맛을 구현한 디저트 아이스크림이다. 가격은 1800원이다.

매일우유맛소프트콘을 맛본 소비자들은 "입에 넣자마자 크림처럼 부드럽게 퍼진다", "우유 맛이 많이 나고 깔끔하고 개운하다", "고소하고 담백하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콘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스카치 캔디볼 스낵을 넣어먹는 '스카치볼 소프트콘' 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콘셉트로 디저트콘을 홍보해 SNS 리뷰 등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 출시한 ‘빵빠레딸기'(왼쪽)와 지난 3월에 출시한 ‘세븐셀렉트 칸타타소프트콘' [사진=세븐일레븐]
‘빵빠레딸기'(왼쪽)와 ‘세븐셀렉트 칸타타소프트콘'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아이스크림 시장은 이제 ‘콘’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2019년 세븐일레븐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베스트 20중 10개 상품이 콘 상품이었다. 콘류가 편의점 아이스크림 시장을 점령한 데는 소비자 인식 변화 영향이 컸다.

과거 편의점 아이스크림은 저렴한 가격으로 시원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아이스바 상품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엔 디저트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커피나 마카롱과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2019년 콘류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38.2% 오르며 전체 증가율(7.0%)보다 5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콘류 매출 비중도 지난 2017년 28.7%에서 2019년 36.6%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세븐일레븐은 디저트 소프트콘 라인업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작년 3월 ‘빵빠레딸기(1800원)’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3월에도 ‘세븐셀렉트 칸타타소프트콘(1800원)’을 출시했다.

‘세븐셀렉트 칸타타소프트콘’은 커피 브랜드 칸타타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이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칸타타 커피 시럽을 섞은 아포가토 맛으로 부드러우면서 진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향후 편의점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디저트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상품이 계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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