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갑토론회. [사진=KCN]
익산갑토론회. [사진=KCN]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KCN금강방송이 주관하는 4.15 총선 익산갑 후보 토론회가 3일 오후 2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나선 후보들은 자신의 장점과 핵심 공약을 알리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도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후보가 불참해 궐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나선 미래통합당 김경안 후보와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내일을 위한 한표를 받을 적임자가 자신임을 적극 내세웠다.

미래통합당 김경안 후보는 지역경제 회생 방안으로 50만 새만금 배후도시를 주장했다.

특히 역세권 주변에 주거와 의료단지, 컨벤션 센터 등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역세권을 비롯해 서부권, 북부권에 물류단지와 산업단지, 주거환경단지를 만들어서 50만 익산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환경부와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시켜 익산을 제2의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과 정치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젊은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생활 밀착형 정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에서 국회로 출근하며 시민의 애환을 풀어내고 시민이 아파하고 가려운 곳을 어루만지고 긁어드리는 소통과 공감의 정치에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익산갑 토론회2. [사진=KCN]
익산갑 토론회2. [사진=KCN]

익산 원도심 도시재생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개발전략을 내세웠다.

김경안 후보는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적어도 천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컨벤션센터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상진 후보는 도시재생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애견산업과 3, 40대 아버지가 수요층인 키덜트 산업, 그리고 베트남 특화거리 조성 등 세부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양 후보간의 일치된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새만금 사업의 파생효과를 익산에 적용시키는 전략에 대해 지자체별로 입장차가 있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단일 행정구역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김경안 후보는 새만금이 제대로 개발하고 동북아 중심으로 만들려면 단일 행정구역이 돼야 한다는데 아주 공감한다고 밝혔다.

고상진 후보는 현재 새만금은 행정구역이 군산, 김제, 부안으로 삼등분 돼 있어 새만금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 단일 행정구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흥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익산의 미래와 비전, 시민이 관심을 갖는 현안에 대해서 3일 밤낮이 걸리더라도 언제 어디서든지 토론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는 불참해 궐석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김경안, 고상진 후보는 정책 대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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