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이 이동읍 묵리 일대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용인시]
백군기 시장(왼쪽)이 이동읍 묵리 일대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용인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용인시는 3일 제75회 식목일을 맞아 처인구 이동읍 묵리 산74-11 성모영보수녀원 일대에 이팝나무와 편백나무 900그루를 심는 행사를 열었다.

시는 ‘명품 순례길’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위기로 부득이 규모를 축소했다.

이날 행사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시 산림조합과 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순례길 가운데 4코스 (미리내 성지~ 애덕고개~ 성모영보수녀원) 임도 2.5km 구간에 높이 2m이상 이팝나무 400그루와 편백나무 500그루를 심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시민들의 동참 없이 조촐하게 식목 기념식을 치러 아쉽다”며 “종교를 넘어 모든 시민들이 여유와 휴식을 만끽하는 명소가 되도록 명품 순례길을 조성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까지 벌채지를 비롯한 45ha면적에 산림녹화 및 미세먼지 저감 사업 일환으로 백합나무와 낙엽송, 화백, 헛개나무, 상수리나무 등 12만그루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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