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동해시가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임시 휴장했던 북평민속장을 3일 일부 재개장한다.
북평시장상인회는 그동안 수차례 노점상측과 협의를 거치며 개장을 연기해 왔으나 장기간 휴장에 따른 경기침체와 생계곤란 등의 이유로 더 이상 개장을 미룰 수 없어 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농민들은 봄철 묘목 등 시기성이 있는 농산물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노점상측은 "각종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는 5일장이 열리고 있고 대형마트나 관내 전통시장들도 문을 여는데 유독 5일장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정부방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이행을 적극 이행해 달라는 공문을 통해 상인회와 노점상측에 적극 권고하며 재개장에 따른 방역대책을 세워 합동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 경북 봉화 등 코로나19 확산지역 상인 유입 방지를 위해 입점상인 명부를 작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개장 이후에도 시장 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에 수시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방역대책 이행여부 점검반을 편성해 자체 점검을 통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장 폐쇄명령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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