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3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수도권에서 해양여건이 우수한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 편의시설을 갖춘 동북아 최고의 마리나항만 조성을 목표로 안산시가 역점·추진해 온 복합 해양관광 기반조성 사업이다.

방아머리마리나 조감도 [사진=안산시]
방아머리마리나 조감도 [사진=안산시]

이로써 시는 2015년 7월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 최종 사업시행자 지위를 부여받게 됐다.

시는 그동안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 통과,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 등 각종 개별법에 따른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이행하는 등 사업 시행과 관련해 해수부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사업계획 승인 내용은 당초 시가 제시한 14만4천700㎡ 규모의 사업계획으로 ▲방파제와 계류시설 등 기본시설 8만736㎡ ▲클럽하우스와 수리보관 시설 등 기능시설 1만1천851㎡ ▲주거·숙박·상업시설과 주차장·녹지 등 서비스 편의시설 5만2천113㎡ 등이다.

시는 앞으로 시업시행자 지정일로부터 2년 이내에 마리나항만 관리청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등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내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지난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지난달 4일에는 사업구간 내 민간 투자부문의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6개 기업과 7천1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닻을 올렸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통해 우리시가 방아머리 마리나에 대한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해양레저·관광 및 연관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천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정부가 해양수산분야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로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14만4천700㎡(수상 7만4천400㎡·육지 7만300㎡)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선박계류시설을 포함해 클럽하우스 수리보관 시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빌리지 등이 들어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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