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 서구]
[사진=인천 서구]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A씨(59년생 남성, 청라2동)가 2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베트남을 다녀온 B씨(59년생 남성, 연희동)는 3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해외를 방문하고 귀국한 서구민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서구 확진환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서구 6번째 확진환자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를 방문한 후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곧바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돌아갔다가, 다음 날인 이달 1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정부의 해외입국자 관리 계획에 따라 입국 후 3일 이내에 검체 채취를 하도록 돼 있다.

해당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미결정’으로 나타남에 따라, A씨는 하루 뒤인 2일 다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를 받았고, 이날 저녁 7시 25분경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구 대책본부는 A씨의 접촉자인 가족 1명(아내)에 대해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A씨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서구 7번째 확진환자인 B씨는 지난 1월 29일부터 업무차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한 후 이달 1일 귀국했으며, 입국 다음 날인 2일 오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B씨는 3일 오전 0시 40분경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구 대책본부는 B씨의 접촉자인 가족 4명(아내, 자녀 2명, 며느리)에 대해 곧바로 검체 채취를 완료했으며,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을 진행했다. 아울러 B씨에 대한 심층역학조사에 돌입했다.

본부에 따르면, 서구 확진환자 7명 중 3명은 해외입국자이다. 또한 서구 확진환자 가운데 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상태다.

다음은 A씨 동선이다.

▲3월 31일(화) 입국07:00경 인천공항 도착 → 집으로 이동(자차 이용, 마스크 착용, 아내와 동행) → 08:00경 자택 도착(계단으로 이동) → 이후 자택에 머무름

▲4월 1일(수) 12:30경 선별진료소로 이동(자차 이용, 마스크 착용, 아내와 동행) → 13:00경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시행(결과 미결정) → 13:30경 자택 도착(계단으로 이동) → 이후 자택에 머무름

▲4월 2일(목) 11:00경 선별진료소로 이동(자차 이용, 마스크 착용) → 11:30경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 시행 → 12:00경 자택 도착(계단으로 이동) → 19:25경 양성 판정 → 인천의료원 이송

□조치사항(A씨)
▲인천의료원 긴급이송
▲접촉자 가족 1명(아내) 
  : 자가격리 및 1:1 전담공무원 관리
  :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거주지와 주변 지역 방역 완료

□조치사항(B씨)
▲인천의료원 긴급이송
▲접촉자 가족 4명(아내, 자녀 2명, 며느리)
  : 자가격리 및 1:1 전담공무원 관리
  : 코로나19 검사 실시(결과 대기 중)
▲거주지와 주변 지역 방역 완료
▲심층역학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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