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박세복 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어린이집 개원 무기한 연기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워 하는 군민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영동군]
충북 영동군은 박세복 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어린이집 개원 무기한 연기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워 하는 군민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영동군]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군민 여러분!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십시오.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군민들에게 보내는 안내문자의 일부분이다.

3일 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어린이집 개원 무기한 연기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워 하는 군민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문자를 보내고 있다.

박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하는 자원봉사들뿐만 아니라 서로를 위해 예방수칙을 지키고 있는 군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 비상근무 체제 운영과 군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참여로 단 1건의 코로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 이화선(여·52)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음이 조금 이나마 누그러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군민 모두가 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하리란 강한 믿음을 생기게 해준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단 한명의 확진자가 없기를 기도하며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주민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 넣는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전 국민이 뭉치고 있는 만큼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군민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매일 2~3회 자체 구축한 문자서비스 대상자 2만여명에게 코로나19안내문자를 발송해 SBS FM라디오 ‘뉴스 브리핑’에 소개되고 군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게재되는 등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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