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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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2일 관내 호텔 소노캄고양(본부장 이병천)과 안심숙소 이용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해외입국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안심숙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4월 1일부터 내·외국인,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가 의무화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해외입국자 가족의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입국자를 본인 집에 자가 격리하고 가족들은 다른 숙소를 이용하게 해 실질적인 자가 격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고양시 관내 특급 호텔인 소노캄고양의 숙박료가 정가 대비 최대 80%가 할인된다.

시 관계자는 “해외유입 관리의 핵심은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지만, 입국자를 임시생활시설에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일반 숙박시설을 활용하는 데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며 안심숙소 시행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방심하면 작은 구멍에 둑이 무너질 수 있다”며 “해외 입국자는 더 철저한 자가격리로, 시민 모두는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물리적 거리두기로 추가적인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4월 1일부터 킨텍스 캠핑장을 활용해 모든 해외입국자들에게 의무검사를 실시하는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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