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창립 10년만에 3월 흑자 달성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티몬이 3월 실적 결산 결과 1억6000만원 흑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창사 10년만에 처음이다. 

티몬은 이번 흑자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향후 분기, 연단위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건전한 실적개선을 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이후 손실개선을 이룬 티몬은 올해 연간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티몬 수익성 개선 핵심은 판매자, 소비자, 티몬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는 타임커머스 플랫폼 구축에서 비롯됐다.

파트너사에게는 단기간 내 폭발적인 판매량과 강한 홍보 효과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초저가 특가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자동적인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했다.

고객지표와 파트너지표 동반상승이 이를 뒷받침한다. 티몬에서 2개월 연속구매고객은 전년대비 44% 늘었고, 파트너 수도 46% 증가했다. 올해 1~2월 상위 100여개 파트너들의 평균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만의 타임커머스를 본격화하며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상품을 보유한 파트너들이 많아지고 고객도 증가해 3월 흑자전환을 달성하게 됐다”며 “월 흑자 100억의 지속적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꾸준히 실시하고, 선순환 재무구조 확보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