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14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 14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입국한 53세 여성으로, 전남도에서 발생한 14명의 확진 환자 중 6번째 해외 유입 신규환자다. 전남도는 오늘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에서 3일간 격리하고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사진=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14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 14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입국한 53세 여성으로, 전남도에서 발생한 14명의 확진 환자 중 6번째 해외 유입 신규환자다. 전남도는 오늘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에서 3일간 격리하고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사진=전라남도]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지난 3월 30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목포 부모님댁을 방문한 53세 여성이 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내 14번째, 해외유입 6번째 신규 환자다.

이 여성은 미국 뉴욕에서 10여년간 생활하다 지난 3월 30일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정부가 마련한 셔틀버스로 광명역까지 이동해 10시 40분경 별도의 전용칸이 있는 KTX를 이용해 31일 오전 0시 53분 목포역에 도착했다.

별도 차량으로 목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검체 채취 후 2시경 해안동 소재 부모 집에 도착, 최종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혼자 머물렀다.

31일 오후 9시 20분경 민간 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검사를 의뢰해 1일 오전 7시 20분 경 최종 ‘양성’으로 확진,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모든 경로 이동시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의 접촉자로 확인된 입국 안내 공무원 7명과 가족 16명 등 모두 23명은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은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해외입국자 추가 확진 발생에 따른 긴급 발표를 통해 “유럽 입국자의 진단검사가 의무화된 지난 3월 22일 이후 도내에 518명이 입국했으며 모두 전남 출신이다”며 “전남도는 특별행정명령을 내려 도 자체 임시시설에서 2일에서 3일간 격리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 양성인 경우 치료시설로 이송하고, 음성인 경우 관할 시군의 체계적인 관리하에 자가격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전남도로 들어오는 해외 입국자는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 서부권은 나주역, 동부권은 순천역에서 하차 후 도에서 관리한 임시시설에 입소해야 하며, 인천공항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 즉시 전남도 임시 검사시설로 이동,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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