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현대상선이 사명을 에이치엠엠(HMM)으로 변경하고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HMM은 1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HMM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본사·국내외 전 임직원에게 녹화 중계(온라인)됐다.

HMM은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비용구조 개선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을 꾀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하며 33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중 HMM은 27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말부터 초대형 선박을 투입해 HMM의 선복량도 크게 확대된다.

현재 HMM이 보유한 컨테이너 선복량은 4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다. 초대형 선박 20척(약 42만TEU)을 차례대로 인도받으면 약 90만TEU로,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선복량이 확대된다.

배재훈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HMM이 단순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 관련 톱 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창대하게 성장하고 커가는 모습을 그려본다”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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