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드림팩토리 준공 컷팅식.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 드림팩토리 준공 컷팅식. [사진=이디야커피]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이디야커피가 1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자체 로스팅 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와 첨단 물류기지 이디야 드림물류센터 가동을 시작하며 생산에서 물류‧유통까지 어우르는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지난해 2월 첫삽을 뜬 드림팩토리는 당초 3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50억원이 더 투자됐다.

드림팩토리 건립 기공식 당시 이디야커피 측은 “이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스틱 커피 비니스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첨단 로스팅 기기 도입한 드림팩토리, 연간 최대 6000톤 원두 생산

1일 준공식을 가진 ‘이디야 드림팩토리’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 대지면적 약 1만2982m²,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400억원이 투입됐으며 세계적 로스팅 기기 제조사인 스위스 뷸러, 독일 프로밧의 최신식 설비를 도입했다.

생두 투입 초기부터 4단계에 걸친 완벽한 이물 선별과 로스팅 및 포장까지 전자동화 공정이 구현된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열풍식, 반열풍식의 로스터기 혼합사용에 따른 각기 다른 로스팅 방식으로 고객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과 향의 품질 좋은 원두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3000호점을 돌파하여 국내 커피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이디야커피는 연간 1000톤 이상 원두를 소비하고 있으며 드림팩토리에서는 연간 최대 6000톤 원두 생산이 가능하다. 이디야커피는 기존에 OEM 방식으로 생산하던 원두를 이달부터 직접 생산하여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원두 로스팅뿐 아니라 파우더 등 원재료와 스틱커피‧믹스커피 등도 자체 생산

드림팩토리에서는 원두뿐 아니라 스틱커피‧믹스커피‧파우더 제품도 동시에 생산한다. 이디야커피 스틱커피 비니스트는 지난해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약 13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제 자체 생산을 통해 전국 가맹점과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를 위해 기존 비니스트 제품 리뉴얼을 시행했으며 조만간 믹스커피도 생산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드림팩토리에서 음료 파우더 등 가맹점 공급용 원재료를 직접 생산해 품질 수준을 한층 높이고 가맹점 수익 창출에 더욱 기여할 계획이다.

이디야 드림팩토리 전경.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 드림팩토리 전경. [사진=이디야커피]

◇ 첨단 설비 갖춘 드림물류센터 가동, 물류 서비스 개선과 품질 혁신

이디야커피는 이날부터 경기도 이천시에 연면적 1만8663m²(약 5500평) 규모로 건립돼 첨단 물류 설비를 갖춘 ‘이디야 드림물류센터’도 가동을 시작했다. 기존 외주형태 물류 업무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통합하고 직영화 했으며 이곳에서는 제품 입고‧보관‧출고 작업이 모두 자동화 설비를 통해 진행된다.

또 최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배송 이력관리 및 정시도착 서비스로 배송 정확성을 높여 가맹점에 공급하는 전 제품의 수준 높은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가맹점 대상 주 3회 배송에서 주 6회 일일배송으로 물류 서비스가 개선돼 매장 상황에 따른 상시 주문이 가능하며, 신선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어 전국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 이디야 시그니처 커피, 원두 업그레이드로 맛 개선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와 드림물류센터 준공에 맞춰 기존 매장의 원두를 업그레이드해 커피 풍미를 한층 개선했다. 이디야커피 원두 교체는 지난 2016년 4월 이후 4년만이다.

커피개발팀을 비롯한 이디야커피의 R&D 전문가들은 그동안 아프리카‧남미‧중미 등 세계 각국 다양한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생두를 발굴했으며, 전국 가맹점에서 소비자들에게 검증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4년 연구개발 과정과 약 1000회 이상 프로파일링 테스트를 거쳐 차별화된 블렌딩 비율과 로스팅 기술을 완성했다.

이디야커피가 드림팩토리의 최첨단 시설에서 새롭게 개발하여 생산한 원두는 다음 주부터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맛 볼 수 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투자를 지속하여 드림팩토리와 드림물류센터를 가동하게 되었다”며 “이디야커피의 제2도약을 위해 제품 생산에서 유통, 물류까지의 모든 과정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앞으로 최고의 커피 맛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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