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자금책’ 지목된 김봉현 회장 최측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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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자금책’ 지목된 김봉현 회장 최측근 검거
  • 이상헌 기자
  • 승인 2020.03.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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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한모씨와 성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인 이종필 전 부사장이 도피할 수 있게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부사장과 이들의 구체적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자금책으로 지목된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최측근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전 회장의 측근인 김모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를 지난 30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이사는 스타모빌리티의 전신인 인터불스 시절부터 김 전 회장과 일했다. 최근에는 김 전 회장을 대리해 재향군인상조회인수컨소시엄(SPC) 대표를 맡았다.

경찰은 김 전 회장과 수원여객의 전 재무담당 전무이사 김모(42)씨의 '수원여객 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수원여객의 2018년 회계감사보고서를 보면 김씨는 김 전 회장, 수원여객 감사였던 A씨와 지인 B씨 등과 공모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두달여 회사 자금 205억원을 인출했다가 재입금하고 지난해 1월 161억5000만원을 인출해 은닉하는 등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여객은 김씨 등 4인을 지난해 1월 수원서부경찰서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같은해 3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관됐다.

경찰은 김 전 회장과 재무담당 전무 김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으나 김 전 회장은 구속전피의자심문에 출석하지 않고 도피했으며 김씨는 회사 자금을 빼돌린 뒤 곧장 해외로 도피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여객에 자금을 대고 경영권을 인수한 스트라이커캐피탈은 "2019년 초 내부 자금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발견한 뒤 조사과정에서 김봉현 전 회장과 재무담당 임원 등이 공모해 자금을 관계회사로 유출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범행이 들통나자 면책합의를 조건으로 횡령자금을 반환하겠다는 협상을 시도했으나 타협하지 않는 원칙 하에 고소했고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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