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도내 최초 버스 완전공영제 6월 시행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이 도내 최초로 추진하는 버스 완전공영제가 6월부터 시행된다.

군은 3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와 박문호 영암고속 대표이사, 박학도 화성고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버스 운송사업에 대한 유·무형 자산 양·수도를 위한 계약을 하고 버스공영제 시행에 상호 합의했다.

양·수도 대금은 총 13억6021만원이다. 영암·화성고속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운반구(버스), 설비 등 유형자산과 노선 운영권, 영업권 등 무형자산이 그 대상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강원여객과 유·무형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버스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했다.

영암고속과 화성고속에서 운영 중인 정선군 관내 버스 노선 및 영업권을 인수함으로써 농어촌버스의 민영 운영체계를 마감하고 40여년 만에 군 직영체계로 전환된다.

정선군 버스공영제 TF팀은 4월 강원여객 자산인수와 5월 영암·화성고속 인수 마무리 등을 통해 6월 중 농어촌버스 완전공영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군은 농어촌버스 운영 추가인력을 4월 6~7일 모집하고 24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버스공영제 시행 시기가 다소 늦어지는 것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 바란다”며 “신속한 자산 인수와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이른 시일 내에 버스 공영제 시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