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읍 인구 67%인 1만3000명 군용기 소음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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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읍 인구 67%인 1만3000명 군용기 소음피해
  • 우정연 기자
  • 승인 2020.03.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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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횡성 군용기 소음피해 대책위원회가 24일 출범식을 갖고 원주 8전투비행단에 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원주·횡성 군용기 소음피해 대책위원회가 24일 출범식을 갖고 원주 8전투비행단에 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횡성군 횡성읍 인구수의 67%인 1만3000여명이 군용기 소음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은 2억1400만원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군용기 소음피해 조사용역에 들어가 최근 용역사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군용기 소음피해 조사용역 결과 소음피해구역은 횡성읍 면적의 39.5%인 28.6㎢에 소음피해 지역 거주 인구는 횡성읍 인구수의 67%에 달하는 1만3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9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연속으로 실시간 군용기 소음측정을 하고 이를 근거로 제8전투비행단이 제공한 군용기 관련 자료를 참고해 용역 보고서를 완성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2013년 측정한 결과치와 비교해 소음피해 구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군용기 성능 향상(F-5→FA50으로 기종변경)과 군용기 소음의 발생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블랙이글의 기종 변경(A-37B→T-50) 때문으로 나타났다.

특히 1종과 2종 구역에 거주하는 760여 명은 시급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횡성군이 실시한 이번 용역은 실질적 보상을 위한 국방부 피해조사와는 별개로 실시됐다.

군용기 소음피해 보상의 근거가 될 국방부의 소음 측정이 추후 시작될 예정으로 군은 이번에 측정한 자료를 국방부에서 실시할 소음 측정 용역에 기초 자료로 제공해 적극적으로 피해 입증에 나설 예정이다.

임광식 환경산림과장은 “군 소음법 제정을 통해 상시 보상과 소음피해 대책 마련의 기틀이 조성되었지만 이번 군용기 소음피해 조사 용역을 계기로 장기적인 소음피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군 소음법 후속 법령제정 시 군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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