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비마이카가 네오플럭스로 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올해 들어 단일 기업이 모빌리티 기업에 투자한 금액 중 최고 금액이다.

비마이카는 네오플럭스와 지난달 21일 체결한 총 25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SPA)에 대한 납입이 이뤄졌다고 31일 밝혔다.

구주 100억과 신주 150억 규모의 투자계약으로서 앞서 지난 1월 비마이카는 한라홀딩스로 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 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 금액은 모빌리티 플랫폼 관련해서 국내에서 집행된 투자금 중 최고 금액이다. 비마이카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비마이카의 대규모 투자 성공은 우호적인 사업 환경으로 풀이된다. 모빌리티 시장이 '소유'에서 '공유'로 빠르게 확장되면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역시 모빌리티 시장의 빠른 변화에 선제적인 투자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비마이카는 자체 지능형 차량공유 플랫폼 'IMS(Intelligent Mobility System)'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IMS플랫폼에는 전국적으로 상업적으로 이용가능 차량이 5만4000여대 네트워킹 돼 있어 언제든지 이용자에 차량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아울러 비마이카는 올해 플랫폼 내 거래금액(GMV)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비마이카의 높은 성장성은 2018년 자회사로 인수한 보험대차 중개 플랫폼 회사 ‘렌카(대표 곽권일)’가 이끌고 있다. 렌카는 국내 15개 이상의 보험사와 9개 딜러사간 직접 계약을 통해 보험대차 중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보험대차 중개 뿐 아니라 전자계약서, 보험사 비용 청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에는 현장출동 요원이 바로 렌터카 요청이 가능한 ‘렌출’ 플랫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비마이카는 자체 보유 플랫폼 IMS와 렌카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B2C사업이 카로(CarO)라고 불리는 차량구독 서비스이다.

카로는 공유형 구독 서비스로 일정 구독료를 내면 포르쉐를 비롯해 벤츠, BMW 등 해외 브랜드 자동차를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공유를 신청할 경우 일일 단위 일정한 금액을 구독료에서 깎아준다. 사업시작 후 5개월 만에 구독자 200명에 달하는 등 국내 차량구독서비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영탁 비마이카 대표는 “코로나19로 투자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 가운데 투자 의사 결정을 내려준 네오플럭스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고군분투 중인 모빌리티 스타트업들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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