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10~13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지역 전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도에서 특별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모든 해외 입국자를 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시검사시설에 2~3일간 격리하고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10~13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지역 전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도에서 특별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모든 해외 입국자를 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시검사시설에 2~3일간 격리하고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전라남도]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남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4명이 순천과 무안, 여수에서 나왔다. 전남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는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해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는 임시검사시설에서 2~3일간 의무 격리하고 입국부터 14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입국자가 인천공항에서 지역으로 이동 시 전용 KTX를 이용해 중서부권은 나주역, 동부권은 순천역에서 하차, 셔틀버스를 통해 임시검사시설에 입소시킬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31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명 중 3명은 해외 입국자, 1명은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밝혔다.

전남 10번 확진자는 순천시에 거주하는 43세 남성으로,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영국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29일 오후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 인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했다.

곧바로 순천시보건소 구급차를 이용, 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 채취후 순천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별도 격리시설에 입소했으며,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30일 오후 10시경 ‘양성’으로 판정돼 현재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됐다.

10번 확진자와 함께 입국한 부인과 딸은 처가가 있는 광주 임시격리시설에 격리 중이다.

11번 확진자는 무안군 망운면에 거주 중인 92세 여성으로, 서울 만민중앙교회 직원인 다섯째 아들이 지난 23일 내려와 3일간 함께 생활한 뒤 돌아갔다.

30일 오전 9시경 다섯째 아들이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실시, 오후 10시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전남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또 다른 접촉자인 11번 확진자와 아들 3명, 요양보호사 1명 등 1, 2차 접촉자 16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2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영국에서 거주한 25세 여성으로, 30일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했다.

공항에서 이모부의 차량을 이용해 여수에 도착, 여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실시 후 귀가했으며, 31일 오전 6시 45분경 양성으로 최종 확인돼 순천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는 코막힘 증상만 나타나고 있다.

함께 거주하고 있는 부모와 동생, 접촉자인 이모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13번 확진자는 12번 확진자와 영국에서 함께 입국한 지인으로 스페인 국적 22세 남성이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증상은 없는 상태다.

이로써 전남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며, 이 중 3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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