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면세유류탱크 모습 [사진=경상남도]
수협면세유류탱크 모습 [사진=경상남도]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경상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영세 어업인들을 위해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를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긴급 조치는 ‘어업분야 코로나19 현장 맞춤형 민생경제대책’의 일환으로 도내에서 영세한 연안어선 어업인 8600여 명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닫는 혜택을 받는다.

주요내용은 연안어선에서 쓰고 있는 어업용 유류비 지원율을 현행 10%에서 15%로 확대하고, 지원기간도 올해 1월부터로 소급적용해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단, 코로나19가 지속될 시 추가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는 전액 지방비로 올해는 26억 원에서 40억 원 규모로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만 척에 350억 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비상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도민들께서도 수산분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 이번 조치는 어업활동에서 가장 많은 경비를 차지하고 있는 유류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우리 어업인들의 경비 부담 완화와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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