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 [사진제공=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경 [사진=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환자 안전과 수준 높은 전문진료를 위해 내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는 환자와 더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전문의가 1일 8시간 이상, 1주 40시간 이상 병동에 상주하면서 환자가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주치의와 함께 환자를 돌본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02병동을 8개 내과 분과와 통합내과를 합친 40병상 규모의 내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으로 지정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운영하는 내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은 기존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입원전담전문의 독립 진료권’ 시스템을 도내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 내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이 환자 주치의와 통합내과 입원전담전문의가 공동으로 환자를 돌보는 통합 관리형 병동 시스템이었다면 여기에 입원전담전문의 독립 진료권 시스템을 더해 환자에게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은 통합내과 박상욱, 장재연 교수를 중심으로 급성기 내과 질환과 복합 질환자 등 만성질환자를 수시로 관찰해 시시각각 변하는 질환에 대비한다. 이를 통해 점차 다양하고 복잡한 환자와 보호자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내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운영으로 △입원환자 관리의 수준 및 질 향상 △의료진 간의 협진 증대 △면담 시간 증가 등 의사와의 접근성 향상 △동시 업무 감소 △영양 및 복약 관리로 환자 만족도 및 의료진 업무 효율 증대를 기대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5년 응급실 전담전문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부터 정형외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통합 내과를 신설한 바 있다.

백순구 병원장은 “미국이나 일본처럼 입원전담전문의 시스템이 발전할수록 전문의는 전문 진료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 입원전담전문의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기반으로 전문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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