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검정 등  농산물 현장을 진단하고 있는 모습 .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토양검정 등 농산물 현장을 진단하고 있는 모습 .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보다 나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도내 20개 시·군에 설치해 운영 중인 종합검정실 49곳의 분석장비를 보강한다고 31일 밝혔다.

종합검정실은 토양검정, 농업용수를 비롯한 퇴액비, 중금속, 잔류농약 등을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강장비는 정밀분석 강화를 위한 ICP(중금속 분석), 토양자동분석기, GC-MS(농약잔류분석) 등의 분석장비로, 구입비용은 총 53억1200만원이다.

도는 지난해 분석장비를 활용해 토양검정 5만점, 농업용수 2000점, 중금속 6000점 등의 정밀분석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영농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실제 시설오이재배를 하는 한 농업인은 종합검정실을 통한 토양검정 서비스 및 작물 맞춤형 컨설팅 지도를 받고, 시비처방서를 활용한 결과 비료는 1/10로 줄고, 생산량은 15%가 늘어나기도 했다.

도농기원은 이와 함께 분석담당자를 대상으로 토양전문교육 실시 및 농업인들에게 분석실 운영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운영 예산은 총 8억1200만원이다.

김현기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도 안전농산물 생산 및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 업무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종합검정실에서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과학영농시설의 정상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민원인과의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대면 시료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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