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원 10명 중 7명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의협이 회원 15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사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전반에 대해 68.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39.1%(621명)는 정부의 대응에 대해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29.8%(43명)는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정적인 평가는 대구지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구 지역 의사 131명 중 83.2%가 정부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16.6%(264명)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 6.1%(97%)는 '매우 잘 대응했다'고 답했다.

중국 경유자 입국 전면 제한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84.1%(1337명)가 '사태 초기에 중국 경유자 입국을 전면 제한했어야 했다'고 답했다.

입국자 제한 확대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2.6%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연령대는 20∼30대 13.9%(221명), 40대 36.2%(575명), 50대 33.3%(529명), 60대 이상 16.6%(264명)의 분포를 보였다.

전문과별로는 내과 23.2%(369명), 소아청소년과 10.8%(172명), 가정의학과 10.2%(162명), 이비인후과 6.0%(96명) 등이 참여했다.

근무 형태는 개원의 53.1%(844명), 봉직의 30.6%(486명), 대학교수 10.5%(167명), 기타(타 분야) 3.2%(51명), 공보의‧군의관‧공직의 1.3%(21명), 전공의 1.3%(20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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