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호 외치던 강병규, 천안함 유족에 “과거 파헤쳐 형사처벌 해야”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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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호 외치던 강병규, 천안함 유족에 “과거 파헤쳐 형사처벌 해야” 막말 논란
  • 박병윤 기자
  • 승인 2020.03.3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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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씨가 지난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문 대통령에게 호소한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에 대한 입장을 SNS 게재했다. 프로필 사진에는 과거 조국수호 집회에 참여한 모습을 걸었다. [캡처=강병규 SNS]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씨가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민평기 상사의 모친에게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병규는 29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들이댄 할머니를 보고 경악. 경호원 전부 잘라야 한다"며 "그 할머니는 신원 조사 후 행적과 과거를 파헤쳐 형사처벌 해야한다"고 했다.

강씨가 언급한 '할머니'는 북한 어뢰에 의한 천안한 폭침으로 목숨을 잃은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77)씨다. 유족 보상금 등으로 받은 1억898만원을 정부에 기부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앞서 윤씨는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이게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가슴이 무너집니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를 놓고 강씨는 “(윤씨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통령에게 옮길 수도 있는 비상 상황”이라며 “사람 좋다고 만만하게 대하면 죽는다는 거 보여줘라”고 했다. “동정은 금물”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강씨의 이 같은 발언은 수많은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 할머니의 자식이 있기에 지금 우리가 있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절을 해도 모자란 분' '할 말 안할 말 구별이 안 되나' 등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강씨는 2000년 야구선수를 은퇴한 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며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2013년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된 이후 현재 인터넷 방송 등을 하고 있다. 작년 서초동 ‘조국 수호 집회’에 참석해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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