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불법 리뷰 조작 업체 ‘경찰 고소’
상태바
배민, 불법 리뷰 조작 업체 ‘경찰 고소’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0.03.30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불법 리뷰 조작 업체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에 허위 리뷰를 올리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리뷰 조작 업체들을 적발해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뷰 조작 업체들은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입점 가게에서 음식 값보다 5000원~1만원 많은 금액을 받고 주문한 뒤, 가짜 리뷰를 써주고 그 차액만큼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예를 들어 1만8000원 짜리 치킨에 대한 리뷰를 긍정적으로 써주기로 하고, 업주로부터 2만3000원을 받아 결제한 뒤 차액 5000원을 대가로 챙기는 방식이다. 이런 불법 행위는 자금이 여유로운 기업형 식당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9월부터 ‘부정거래감시팀’이라는 전담 조직을 두고 긍정 리뷰와 부정 리뷰 등 모든 음식점 리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를 적발했다.

부정거래감시팀은 주민등록번호 대체 식별번호인 CI(Connecting Information)를 기준으로 주문대비 리뷰 작성률, 리뷰수 증가율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일 올라오는 수십만 건의 리뷰를 검수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에만 약 2만건 허위 리뷰를 적발해 조치했다. 이번 리뷰 조작 업체 적발도 사내에 별도 회의체를 구성하고 허위 리뷰 탐지 로직을 정교화하면서 가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부정 리뷰 탐지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리뷰 검수 기능을 도입했다. 인공지능이 모든 리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노출 여부, 음란하거나 부적절한 내용 여부 등을 1차 분류한 뒤 내용을 탐지하면, 검수 전담팀은 그 가운데 위험 리뷰를 세밀하게 살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