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홍 홍천군수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지역경제 위기극복 대책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지역경제 위기극복 대책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허필홍 홍천군수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방안을 발표했다.

허 군수는 군민의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홍천군의회 의원님들과 뜻을 모아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약 250억원의 규모로 2회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서 세운 대책은 △재난기본소득 지원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상하수도요금 감면 등 3가지다.

재난기본소득 지원은 관련 조례공포일 현재 홍천군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군민에게 30만원씩 오는 5월쯤 발행 예정인 홍천사랑상품권으로 지원된다.

특히 군은 중앙정부나 강원도에서 지급되는 부분도 상황에 맞게 지급하고 군에서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 별도로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방법은 우선적으로 관내 읍면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과 군의회는 군민의 고통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5급 이상 부서장들과 군의회 의원들은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전액 받지 않는다. 군수도 내달부터 월급의 30%를 3개월 동안 받지 않는다.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은 조례공포일 3개월 이전부터 영업 운영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 임대료의 50%, 최대 50만원 한도에서 지급된다.

마지막으로 상하수도요금 감면에 대해서는 공공용 수도요금을 제외하고 조례 공포 후 부과되는 시점부터 3개월간 사용요금의 50%를 감면 지원한다.

허필홍 군수는 긴급 예산 편성에 대해 “올해 추진 사업 중 불여불급한 예산들이나 비축한 예산 등 가능한 예산을 모아 준비했다”며 “군 재정 운영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어 절망과 실의에 빠져있는 군민을 생각하며 긴급 대책이 필요했다”며 “행정 예산을 경제살리기에 투입하고 여러 사업에 대한 신속한 설계와 조기 집행으로 군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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