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당일 와인 예약 서비스 '와인25'. [사진=GS25]
GS25 당일 와인 예약 서비스 '와인25'. [사진=GS25]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편의점은 대형마트보다 비싸다는 통념을 깨고 ‘수입맥주 4개 만원’ 마케팅을 성공했던 편의점 업계가 이번에는 와인에 승부를 띄웠다. 마트보다 매장이 많다는 점을 강점으로 물량 공세에 나선 것. 또 집에서 가깝다는 점을 내세운 구매 편의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각사가 와인 판매 마케팅에 다각도로 나서고 있다.

GS25는 당일 와인 예약 서비스 ‘와인25’ 강화에 나섰다. 4월 3일부터 ‘와인25’ 주문 가능 상품 구색을 확대한다.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점포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예약 서비스다.

GS25 와인 판매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2018년 38.5%, 2019년 55.8%에 이어 올해 3월까지 20.1%의 높은 신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12월부터 당일 와인 예약서비스 ‘와인25’를 도입한 강남권 GS25의 와인 매출은 기존 대비 72.3% 신장을 보이고 있다. 또 캔달잭슨, 카멜로드피노누아 등 널리 알려진 고급 와인이 인기를 보이고 있다.

김유미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지난해 12월 선도적으로 도입한 와인25가 주류 구매의 중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판단돼 서비스를 확대한다”며, ”한층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맞는 프리미엄 와인을 알뜰한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인 라이브스 리저브 까베네 쇼비뇽. [사진=이마트24]
나인 라이브스 리저브 까베네 쇼비뇽.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올해부터 진행하고 잇는 와인 큐레이션 마케팅 ‘이달의 와인’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바이어가 해당월에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해서 40% 이상 할인판매하는 이벤트다.

올해 1~3월 ‘이달의 와인’을 진행한 결과 선정된 와인이 총 2만병 이상 판매됐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와인을 선정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안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와인큐레이션 마케팅이 판매로 이어진 것.

4월에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가볍게 집에서 홈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푸드와 매칭하기 좋은 레드와인 ‘나인 라이브스 리저브 까베네 쇼비뇽’을 선정했다.

‘1865’ 와인으로 유명한 칠레의 산페드로 와이너리에서 뛰어난 품질의 포도만을 선별해서 만드는 나인 라이브스는, 2019 대한민국 주류대상 ‘신대륙 레드와인 3만원 미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마트24는 정상가 18000원인 나인 라이브스를 4월 한 달간 9900원에 판매한다.

손아름 이마트24 와인바이어는 “이마트24에 가면 부담은 줄이면서 다양한 국가, 품종, 스타일의 매력적인 와인이 많다는 것을 알려나가기 위해 이달의 와인을 기획하게 됐고, 실제로 와인을 즐겨 찾는 고객들의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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