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26일 태국에서 귀국한 전남 목포시 산정동 25세 남성이 28일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오후 9시경 확진 판정을 받아 곧바로 강진의료원으로 후송된 이 남성은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남 9번 확진자가 된 이 남성은 1월 초부터 태국에 머물다 26일 오전 9시 25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에 도착했다.

광주에서 하루를 머문 뒤 27일 오후 2시 45분 출발한 고속버스를 타고 목포에 도착해 곧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오후 4시 40분 목포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나 체온이 36.5℃로 나타나는 등 별다른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사 후 이 남성은 산정동의 부대찌개 식당(17:15~)과 카페(17:56~), PC방(19:00~), 마트(28일 1:20~)를 들린 뒤 귀가(1:25)했다.

한편, 집에서 함께 생활했던 아빠와 여동생 등 가족 2명, 접촉한 친구 3명, 목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용한 택시 기사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목포시는 이 남성과 같은 시간 식당을 이용했던 사람의 신원을 확인, 자가격리하고 검사에 들어갔으며, PC방과 카페를 이용한 사람을 찾고 있다.

또, 이 남성이 방문한 식당과 카페, PC방, 마트를 임시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였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 남성이 격리 대상은 아니었지만, 감염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권고했는데 지키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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