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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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올 봄 패션 트렌드는 ‘홈트로(홈웨어+뉴트로)’가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이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남녀 패션 카테고리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살펴본 결과, ‘홈웨어’와 ‘뉴트로’ 관련 품목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홈웨어는 실내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도 있고, 가벼운 외출에도 무리가 없는 ‘이지웨어’가 대표적이다. 여성은 홈트레이닝 열기와 함께 레깅스 판매가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부담없이 입기 좋은 트레이닝 팬츠(103%)와 가디건(50%), 루즈핏 티셔츠(82%)도 인기를 끌었다. 남성 역시 트레이닝복 세트(100%), 캐쥬얼 팬츠(35%) 등 집에서 편하게 입기 좋은 옷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반팔티셔츠도 47% 더 잘 팔렸다.

특히 남녀 모두 잠시 바깥 외출을 할 때 입기 좋은 후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여성은 후드 가디건이 189%, 후드 티셔츠와 후드 집업이 각각 111%, 128%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남성은 후드 티셔츠와 후드 집업이 각각 402%, 20% 만큼 더 많이 팔렸다.

뉴트로는 복고(레트로)를 재해석한 패션 트렌드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성의 경우 데님셔츠는 64%, 레트로 대표적 아이템 와이드 팬츠는 103% 늘었다. 올해 뉴트로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끼도 22% 더 팔렸다. 복고적 느낌을 연출하기 좋은 레이스/쉬폰블라우스(101%), 쉬폰/레이스원피스(113%) 등도 2배 이상 늘었다.

남성 패션도 마찬가지다. 데님 팬츠가 같은 기간 141% 증가했고, 코듀로이 팬츠는 37% 늘었다. 가볍게 매치해 입을 수 있는 조끼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 볼륨감을 살릴 수 있는 자켓/블레이져도 96%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외출이 줄고, 대신 착용감이 편안한 제품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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