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국철도는 오는 28일부터 해외입국자 전용 KTX칸과 공항버스를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대책본부 지침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무증상자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 승객 운임과 동일하다.

KTX는 주중 44회, 주말 40회 열차를 운행하고, 17호차와 18호차 두 칸을 해외입국자 전용칸으로 운영한다. KTX-산천은 8호차가 해외입국자 전용칸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전용칸과 일반칸 사이의 한 칸(KTX 16호, 산천 7호)을 빈 객실로 운행해 일반 승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해당 열차의 자유석은 15호차(산천 6호차) 앞쪽으로 변경하고 일부 축소 운영한다. 빈 객실에는 철도사법경찰관이 승차해 전용칸 승객의 객실 이동을 제한할 계획이다.

전용칸 승차권은 광명역 전용 창구에서만 현장 발매하고,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 등으로는 구입할 수 없다. 또한 일반 고객과 거리 유지를 위해 광명역 인접 창구는 운영하지 않는다.

기존 해당 객실 승차권을 예매한 고객과 자유석을 이용하는 정기승차권 이용객에게는 문자와 코레일톡 앱 알림을 통해 좌석 변경 사항을 안내 중이다.

인천공항에서 광명역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32회 전용버스를 운행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3번과 제1터미널 4번을 전용 승차장으로 운영하고, 광명역에는 열차 출발시간까지 대기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해외 입국자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고 일반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해당 열차와 버스는 집중 소독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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