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드라마 ‘머시’에 출연한 마크 블럼. [사진=NBC]
미국 NBC 드라마 ‘머시’에 출연한 마크 블럼. [사진=NBC]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 블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9세다.

2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크로커다일 던디’ TV 시리즈 ‘너’ 등에 출연했던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임종했다.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우리의 친구이자 전 이사회 멤버인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사망한 마크 블럼은 뉴저지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연기를 시작해, 다양한 TV 시리즈에 출연했고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다. 최근 작품은 지난해 9월 오프 브로드웨이 연극 ‘펀 힐’이다.

1985년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에 블럼과 함께 출연한 팝스타 마돈나는 이날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마돈나는 영화에서 블럼과 함께 나온 장면과 함께 “뛰어난 인간이자 동료 배우, 친구였던 마크 블럼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정말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크 플럼 사망은) 이 바이러스(코로나19)가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뉴욕 비영리 브로드웨이 극장 플레이라이트 호라이즌 극장 그룹 측은 공식 SNS에 “사랑과 무거운 마음으로 마크 블럼을 애도한다. 그는 우리의 오랜 친구였고, 완벽한 예술가였다”며 “마크, 당신이 우리 극장과 다른 극장, 전 세계 관객에게 줬던 모든 것에 감사하다. 보고 싶을 것이다”라고 애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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