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방탄소년단(BTS) 북미 콘서트가 발목 잡혔다.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내달 열릴 예정이던 ‘맵 오브 더 솔’ 월드 투어 북미 일정을 연기한다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27일 공지했다.

빅히트는 “관련된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서 다가오는 북미 투어 일정에 조정이 생길 것을 알려드린다”며 “당초 다음달 25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일정을 뒤로 미룬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잡히는 날짜는 최대한 빨리 공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투어 계획을 업데이트하는 것과 더불어,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공공 행사와 관련된 지방 정부의 지침을 면밀히 주시하고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티켓은 새로운 날짜에 적용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최고의 그리고 가장 안전한 콘서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 여러분의 더 많은 인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서울을 시작으로 ‘맵 오브 더 솔 투어’로 명명한 스타디움 규모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콘서트 일정을 지난달 취소한 바 있다.

다음 행선지는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란타, 뉴저지, 워싱턴 D.C, 토론토, 시카고 등 북미 9개 도시로 계획됐으나 북미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날로 증가하면서 콘서트 일정을 불가피하게 미루게 됐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투어 첫 행선지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시(市)도 최소 다음달 5일까지 모든 특별 행사와 콘서트를 취소‧연기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들이 공연을 열기로 한 공연장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최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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